11일 국제유가, 주요 산유국 증산 우려로 소폭 상승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우려가 이어지면서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WTI Crude Oil) 원유 9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0.37%) 상승한 48.7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Brent Crude Oil) 9월물도 배럴당 0.09달러(0.17%) 상승한 51.9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와 내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 생산한 원유 수요량 전망치를 낮춰 잡으면서 이 같은 우려를 다시 불렀다. 또한 IEA는 OPEC의 감산 이행에 대한 의구심을 표시했다.
IEA에 따르면 지난달 OPEC의 감산 이행률은 75%로 하락했다. 알제리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가 감산 이행률 하락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