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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금리인상 지연 전망과 북한과의 긴장감 속 상승마감

FX분석팀 on 08/11/2017 -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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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뉴욕 주요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물가 지표가 부진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지만 미국과 북한의 긴장 지속이 상승 폭을 제한시켰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 소재,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가 내렸고 소비와 헬스케어, 산업, 기술은 상승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북한이 현명하지 못하게 행동한다면 이제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또 장 마감 직전에 “북한의 지도자가 괌이나 다른 미국 영토에 대해 어떤 행동을 한다면, 그는 진짜로 그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는 부진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고 있다.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계절 조정치)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상승에 못 미쳤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로는 1.7% 상승해 지난달 전년비 1.6% 상승보다는 소폭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0.2%에 못 미친 수준이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해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준 위원들도 기준금리 인상에 보수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미국의 금리가 적절한 수준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텍사스 대학에서 연설한 카플란 총재는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올릴 당시 금리 인상을 강하게 주장했다”며 “고용 시장이 개선됐기 때문에 시장에서 곧 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그는 “그러나 지금은 물가가 목표에 도달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기를 원한다”면서 “현재 금리가 1~1.25% 수준에서 머무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이 수준에 편안함을 느낀다”고 발표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7월 CPI가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에 대해 ‘기다리고 지켜보자’는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해준다고 발언했다.

또한 그는 연준 내 동료들과 통화정책 관련해 다른 의견을 가진 배경에 대한 질문에 “(다른 연준 위원들은) 물가 상승이 가속할까 매우 걱정하기 때문에 (나와) 다른 결정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우려가 이어지면서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WTI Crude Oil) 원유 9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0.37%) 상승한 48.7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Brent Crude Oil) 9월물도 배럴당 0.09달러(0.17%) 상승한 51.9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상승 마감했다. 계속되는 북한과 미국의 긴장 지속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 축소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6.20달러(+0.48%) 상승한 1,296.30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ollar Index)는 전일대비 0.36% 하락한 92.97을 기록 중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7% 내린 15.50을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5.2% 반영했다. 이날 오전에는 4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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