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로 하락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세계 시장에서 과잉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대선 대이변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한 충격에서 시장 관심이 수급 상황으로 옮겨가면서 유가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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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Crude Oil) 12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94달러, 2.08% 떨어진 배럴당 44.33달러로 장을 마무리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Brent Crude) 내년 1월 인도분도 전일보다 0.74달러, 1.60% 내린 배럴당 45.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에 따르면 세계 석유 생산량이 10월 OPEC (석유수출국기구)의 유가 인상용 감산 결의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비아, 이라크 및 나이지리아의 원유생산 재개로 OPEC의 일일 평균 산유량이 기록적인 3,383만 배럴에 달했다.
또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240만 배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