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4억 AUD 규모 의료 지원책 발표

11일(현지시간)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고자 24억 호주달러(AUD) 규모의 의료 지원책을 내놓았다.

이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이번 지원책은 보건 체계 전반에 걸쳐 사용될 것이라며, 코로나 의심 증세가 있는 사람들이 화상 진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부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원액 중 약 절반은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6월 30일 이전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 의료 체계는 준비가 잘 돼 있고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필요한 자원도 갖췄다고 확신한다며, 호주는 전 세계 어떤 나라에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코로나 사태로 발생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예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조쉬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은 오는 12일 100억 호주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