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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중국 인민은행 선별적 긴축 충분치 않다.. 2분기 기습 금리인상

FX분석팀 on 02/24/2017 - 07:51

현지시간 24일 핌코가 중국이 선별적으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의 고삐를 죄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세계적 자산운용사 지적했다. 중국이 부채와의 전쟁에서 이기려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지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진 프리에다 핌코 이머징 시장 전략가는 중국 당국이 이른바 ‘신중한 긴축 신호’를 보냈지만 현지 은행들이 대부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에다 전략가는 규제 당국과 은행들이 ‘고양이와 쥐’처럼 움직이면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신중한 긴축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용 성장을 완화하는 유일한 방법은 제약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은 신중한 통화정책이라는 기조 아래 선별적인 긴축조치를 내놓고 있다. 이달 초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단기금리를 올리고 단기유동성대출 금리를 높였다. 하지만 2015년 10월 이후 정책금리를 계속해서 동결하고 있다. 1년짜리 대출 및 예금 금리는 사상 최저에 머물러 있다.

프리에다 전략가는 벤치마크의 대출과 예금 금리를 올리면 긴축 정책에 대한 강력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신용성장을 양적으로 제한하려면 갑작스런 긴축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오르고 신용성장이 둔화하지 않으면 이르면 올 2분기에 갑작스런 긴축이 있을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중국은 자산거품과 기업 레버리지를 꺼뜨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달 총 사회부채는 3조7400억위안으로 사상 최대를 불었다. 지난달 공장물가 역시 2011년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성장이 25년만에 가장 둔화한 상황에서 당국이 선뜻 긴축을 시도하기는 쉽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이 중국 경제를 위협할 가능성을 포함해 세계 정책의 불활확실성도 막대하다.

내부적으로 중국은 떨어지는 위안을 지지하고 나가는 돈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상을 가속화할 태세다. 프리에다 전략가는 올 상반기 중국 채권시장에서 미국의 압박이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후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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