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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 원유 수출량, 일평균 121만배럴.. “역대 최고”

FX분석팀 on 02/24/2017 - 07:45

현지시간 24일 지난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일평균 121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수출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93년 이후 최대 기록이다.

미국 본토 내 생산량도 해당 기간 하루 평균 900만 배럴에 달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를 나타냈다. 셰일 오일 시추량도 대폭 늘었다. 반면 미국 정유기업들의 원유 처리량은 지난 2015년 10월 이후 가장 적었다. 그 결과 원유 재고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개리 모건 클락슨플라토 애널리스트는 늘어난 생산분은 앞으로 수출을 위해 소진될 것이라며, 일평균 900만배럴인 생산량이 930만~940만배럴까지 늘어나는 가운데, 생산 증가분의 4분의 3 정도는 해외로 출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현지 정유 업체들은 현재 가능한 자국산 원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잉여 생산 증가분은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중개회사인 MJLF앤어소시에이츠의 코트 스미스 리서치 대표는 지난주 생산 증가분의 대부분은 극동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됐다며 원유가격 스프레드에 큰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은 극동 아시아가 미국 원유의 주요 수출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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