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연준 3월 금리 동결 예상.. 인하 논의는 너무 일러
14일(현지시간) 핌코는 보고서를 통해 실효연방기금금리(EFFR)가 중립금리 예상 범위를 약간 밑돌고, 경제와 금융시장에 과열 위험 신호가 없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가 분기마다 금리를 올렸던 기조를 중단하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핌코에 따르면 미 국채시장은 최근 연준이 올해 말과 내년에 정책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더 높게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전망에 하강 위험이 커진 것은 맞지만, 다음 완화 주기를 예측하기는 불확실성이 커 아직은 너무 이르다고 판단했다.
핌코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금융환경 긴축 등으로 ‘제한적 통화정책’이 필요하지 않게 됐지만, 금리 인하를 논하긴 이르다며 장기간 금리가 현 수준이거나 그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핌코는 연준 위원들이 작년 12월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음에도 3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추가로 내려야 할 것이라며 누적된 긴축 환경이 지속하면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추가로 0.2%포인트 내려가 긴축 필요성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핌코는 다만 미국의 리세션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으며, 최근 금융시장 혼란에도 가계와 은행 등 미국 경제의 주요 부문은 여전히 건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