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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서 총재, 무의미해진 ‘포워드 가이던스’ 포기해야

FX분석팀 on 03/07/2014 - 10:56

현지시간 6일 연준(Fed) 내 대표적인 매파 인물인 찰스 플로서 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영국중앙은행(BOE)과 마찬가지로 연준도 이제 무의미해진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안내)’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로서 총재는 포워드 가이던스는 통화정책의 긴 여정이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연준은 가이던스를 통해 실업률이 6.5%를 웃돌고 향후 1~2년내 기대 인플레이션이 2.5%를 넘어서지 않는 한 현재 사실상 제로수준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그러나 지난 1월 실업률은 이미 목표치에 근접한 6.6%까지 내려갔다.

플로서 총재는 실업률이 6.5%까지 내려가면 우리는 더이상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이 목표치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며 시장과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해서라면 다른 수치를 제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서 총재는 또 실업률만으로 모든 판단을 내릴 순 없다며 현재 우리가 직면한 도전 가운데 하나는 나중에 후회할 만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로서 총재는 보다 구체적으로 연준이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더 폭넓게 제시하는 방식의 가이던스로 변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의 가이던스는 연준의 의도나 목표와는 무관한 지경까지 이르렀다며 이는 지표가 금리 인상의 목표치까지 다다른 이후 정책에 대해서는 어떤 제안도 제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플로서 총재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설정하면서 연준이 정상적으로 선호하는 기준금리 수준보다 더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과 현재 가파른 회복을 가로막는 경제적 역풍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완화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가이던스를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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