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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들리 총재, 미 경제 전망 낙관.. 가이던스 재설정 해야

FX분석팀 on 03/07/2014 - 11:00

현지시간 6일 연준(Fed)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물로 꼽히는 윌리럼 더들리 미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경제 전망을 낙관하며 오는 18~19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안내)’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들리 총재는 다만 최근 몇몇 경제지표가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것 때문에 양적완화 축소의 큰 흐름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더들리 총재는 올해 극심한 한파로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전반적으로 경제는 회복 되고 있으며 올해 3%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실업률 6.5%라는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더들리 총재는 이달 열릴 예정인 FOMC 회의에서 투자자들에게 기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면서 2015년 중반까지는 금리가 인상되지 않겠지만, 일관된 정보를 줘서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2012년 12월 실업률이 6.5% 수준까지 떨어질 때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월 실업률은 연준의 목표치와 비슷한 6.6%까지 내려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더들리 총재가 자넷 옐런 신임 연준 의장과 가까운 만큼 그의 발언이 다가오는 FOMC 회의에 대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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