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폴리티코, 연준 회사채 매입.. 시장 불안만 가중시켜

폴리티코, 연준 회사채 매입.. 시장 불안만 가중시켜

FX분석팀 on 07/17/2020 - 08:59

1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사채 매입 등 시장개입이 우량기업과 불량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판단을 흐리게 해 불안만 가중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달 16일부터 유통시장 기업신용기구(SMCCF)를 통해 적격 회사채를 직접 매입하고 있다. 최대 2,500억달러까지 매입할 예정이다. 지난 3월 22일 기준으로 BBB-/Baa3 등급 이상이면 매입 대상이다.

또한 발행시장에서도 지난달 말일부터 발행시장 기업신용기구(PMCCF)를 통해 신규발행 회사채 매입을 개시했다. 원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최대 5,000억달러까지 매입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펜데믹 이전부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경제를 부양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비난해왔으며 결국 파월 의장이 행동에 나서게 했다.

자유시장 옹호자인 팻 투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달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에게 시장이 잘 작동하고 있는데도 연준이 채권 매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연준이 이자율을 낮게 유지함으로써 기업 간의 상대적 강도에 대해 투자자들이 판단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연준이 가격 신호를 파괴하는 코끼리처럼 채권 시장을 휘젓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일 기준 연준은 94억달러어치의 회사채와 ETF를 보유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이에 대해 수조달러가 거래되는 시장에서는 아주 작은 규모라고 언급했다.

연준과 연준을 옹호하는 측은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수백만개의 일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반대 진영에서는 연준이 펜데믹 이전부터 충분히 완화적인 입장이었다고 반격했다.

스틴손 로펌의 파산전문가인 토마스 살레노는 다음 카드까지 최소의 돈을 빌릴 수 있다면 한동안은 버틸 수 있겠지만 지속할 수 없다며, 자신의 무게 때문에 무너지게 된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