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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급여세 인하 없으면 4차 부양책에 서명하지 않을 것

FX분석팀 on 07/17/2020 - 08:55

1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급여세 인하안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4차 코로나19 대응 부양책에 서명하지 않을 것임을 공화당 의원들에게 시사했다.

매체는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통령의 요구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 패키지 협상에 놓인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부양책의 규모와 해당 부양책을 어디에 쓸지를 두고 의견이 크게 나뉘어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은 앞서 추가 부양책이 최고 1조3000억달러 규모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지난 5월 통과시킨 총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공화당은 기업과 병원 등에 코로나19 감염 관련한 법적 책임을 완화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또 민주당은 주와 지방정부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과 실업보험 수당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반대하고 있다.

급여세 인하안은 트럼프가 오랫동안 주장해왔지만, 공화당이나 민주당 모두 이 제안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소식통들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하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이번 주 화상회의에서 급여세 인하안을 지지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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