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하원의장, 다음 달 중순 전 1.9조 달러 부양책 가결될 것

11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의장은 다음달 중순 전에 1조9,000억 달러 부양책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하원에서는 이달 말에 1조9,000억 달러 부양안을 가결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를 통해 실업급여 추가 지원이 만료되는 3월 14일 전에 부양책을 대통령의 집무실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원의 9개 위원회는 담당 분야별로 부양책 법안을 작성 중이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동의가 없어도 예산조정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펠로시 의장은 각 위원회가 이번 주에 해당 작업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에는 하원 예산위원회가 각 위원회가 마련한 정책들을 통합한다. 통합이 끝나면 하원 운영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하원 전체에서 표결이 진행된다.

미 상원도 같은 시기에 해당 법안을 가결할 예정이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인 부양책 가결을 지연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다만 부양 법안은 상원에서는 하원보다 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하원과 달리 상원에서는 단 한 명의 민주당 의원만 반대해도 법안이 승인되지 않을 수 있다.

CNBC는 상원에서는 예산조정과 관련해 의원들이 엄격한 규정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