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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플레 안정될 때까지 계속 금리 인상할 것

FX분석팀 on 09/08/2022 - 11:24

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카토연구소가 개최한 화상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연준은 물가 안정에 대한 책임을 갖고 있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연준은 지금 즉시, 강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역사는 너무 이른 통화완화 정책에 대해 강력하고 경고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달 잭슨홀 연설 당시 했던 초강경 매파 발언과 일맥상통한다는 평가다. 파월 의장은 당시 1970년대 통화정책 실패 사례를 언급하면서,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또 동료들과 물가 안정이 끝날 때까지 계속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인플레이션을 두고 섣불리 승리를 선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금리 인상 중단 혹은 금리 인하 전환이 곧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이유는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이 대중의 의식 속에 자리잡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강력 긴축을 통해 기대인플레이션을 초기에 잡지 않을 경우 1970년대 같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를 훨씬 상회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대중은 더 높은 물가를 기준으로 보기 시작한다며, 그것은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는데 높은 비용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

이는 오는 20~21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파월 의장의 마지막 공개 발언이다.

그가 재차 초강경 발언을 이어감에 따라 이번달(9월) FOMC 역시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게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이번달 75bp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86.0%까지 올랐다. 월가는 오히려 오는 11월 FOMC의 금리 인상 폭에 시선을 옮겨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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