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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미 연준 이사, 브렉시트로 하방위험 고조

FX분석팀 on 06/29/2016 - 09:29

현지시간 28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글로벌 하방리스크가 더욱 심해졌다고 진단했다.

파월 이사는 이날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연설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지난주 브렉시트 국민투표 전에도 글로벌 경기부진과 금융시장 변동성은 미국 경제에 위협요인이었다며 결과가 브렉시트로 나오면서 이같은 리스크는 더 하방위험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망에 있어서 이미 리스크가 고조돼 있었고, 국민투표 결과로 인해 새로운 불확실성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주 영국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 결정이 나온 이후 처음 나온 연준 인사의 평가다.

파월 이사는 브렉시트 결과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향후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준은 작년 12월 금리를 0.25~0.5%로 올리면서 인상 테이프를 끊었지만 그 이후로 추가 인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브렉시트로 인해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연내 연준의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파월 이사는 연준은 4월과 5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두 달 치 고용지표에 대해 크게 신경 쓰고 싶지 않지만 고용시장 호조가 경기회복 관건이기 때문에 고용지표가 모멘텀을 잃는다면 우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물가상승률은 연준 목표범위인 2%에 들어가면서 미국 경제가 2%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기본 전망이었다며 미국 경제가 그럭저럭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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