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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미 연준 의장, 금리인상 전망 높일 수 있다.

FX분석팀 on 02/27/2018 - 15:38

2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올해 세 차례로 잠정되어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인상 전망을 이르면 다음달 회의 중 상향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반기 보고에서, 캐럴린 멀로니 민주당 하원의원(뉴욕)이 ‘어떤 경우에 올해 세 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하게 되느냐’ 고 질문하자, 그에 대한 대답으로 ‘경제와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것이 최근 경제지표로 드러나고 있고,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안을 제시했던 작년 12월 회의 이후로 세계 경제가 보다 강하고 정책도 부양적으로 바뀐 것을 확인했다.’ 며 ‘특히 개인적으로는 목표인 2%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을 좀 더 갖게 됐다’ 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에 따라 FOMC 위원들이 지난해 12월 회의 이후의 경제상황을 감안해, 오는 3월 회의에서 새로운 금리전망을 제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2년 간 경제성장이 강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나타난 낮은 임금 성장세는 지난해 늘었던 기업투자가 생산성 증가효과로 드러나게 되면 곧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 또한 기업 입장에서는 활력을 더하는 요소로써 생산성 증가에 도움을 줄 것 이라며, 시장이 정부의 감세정책과 지출확대로 인한 재정적자를 우려하고 있는 것을 알지만, 궁극적으로는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경제에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금리인상이 필수적임을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미달 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2%선에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위해서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인상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고 주장했다.

최근 주식시장 폭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상승에 따른 주식시장의 변동성 증가가 금융환경에 긴축을 불렀다면서도, ‘향후 강력한 고용시장 증대와 가계소득의 증가흐름이 소비지출을 뒷받침 할 것’이고 ‘세계경제의 견조한 동반성장은 미국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해 기업들의 매출 또한 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증시에 충격을 던진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케이트 원 에드워드 존스 투자전략가는 ‘파월 연준의장이 올해 긍정적인 경기 전망과, 이에 따른 예상보다 강한 금리인상 전망을 내비친 것에 대해서 시장이 긴장하고는 있지만 큰 충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며, ‘투자자들은 성장에 따른 완만한 금리 상승에 점점 안정을 찾을 것이고 이는 좋은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금리인상 전망에 상승해 2.912%까지 올라섰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파월 의장의 경기를 낙관하는 의회 증언 초반에는 상승흐름을 보이다가,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 강화 입장을 내놓는 대목에 이르자 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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