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파월, 내년엔 FOMC 회의마다 금리인상 가능 “시장도 적응해야”

파월, 내년엔 FOMC 회의마다 금리인상 가능 “시장도 적응해야”

FX분석팀 on 11/15/2018 - 07:54

1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 댈러스에서 연준이 개최한 ‘글로벌 전망’ 행사에 참석해 시장은 내년부터 중앙은행이 언제든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와 가진 질의-응답 세션에서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마다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것은 매 회의 때마다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자신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매우 행복하고, 연준의 통화 정책도 미국 경제가 그러한 좋은 위치에 이르게 한 요인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역전쟁에 따른 영향은 아직 많지 않아 보인다며, 미국 경제가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파월은 통화정책에 대한 위협 요소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세를 꼽았다. 그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속도가 작년과 똑같은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했다며, 성장세가 조금씩 깎여나가고 있지만 경기 침체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미 경제 호조세는 세계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감세와 재정지출 증가가 당장은 얼마간 실질적인 부양을 하고 있지만, 그 추동력이 시간이 흐르면서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최근의 주식시장 불안에 대해서는 연준이 고려하는 많은 요인들 중 하나일 뿐이라며, 주요 관심은 증시보다는 실물 경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세가 부과되는 상품이 많아질 경우 성장세가 둔화되고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연준의 목표는 경기 회복과 확장을 확대하면서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은 이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연준의 통화정책이 미국 경제성장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발언하는 등 연준의 독립성을 침범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초당적이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공공에 봉사하는 데 절대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