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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 브렉시트 관련 합의에 강세

FX분석팀 on 03/12/2019 - 09:37

12일(현지시간) 아시아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가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관련한 합의에서 진전을 이뤄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경 GBP/USD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74% 오른 1.3245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데이비드 리딩턴 국무조정실장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진행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탈퇴 합의, 정치적 선언과 관련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와 융커 위원장은 회동 이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안전장치’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이뤄냈다고 발표했다.

앞서 EU와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국경 통과 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별도의 합의가 있을 때까지 영국 전체를 EU 단일 관세동맹에 잔류토록 하는 안전장치를 마련 바 있다.

이 조항은 결과적으로 영국이 관세동맹을 뜻대로 탈퇴할 수 없게 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EU는 영국에 EU와 합의하지 않고 관세동맹을 탈퇴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해법을 제시했고 양측은 이날 이런 사항을 법적 구속력이 있는 수준에서 합의했다.

아울러 영국과 EU는 2020년 12월까지 안전장치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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