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행정부, 내년 예산 4조7000억달러.. 재정적자는 1조1000억달러

11일(현지시간) 미 행정부는 오는 2020년 회계연도(2019년 10월 1일~2020년 9월 30일)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연방 정부의 총예산 규모는 4조7000억 달러다. 미 정부는 재정적자가 1조1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2019 회계연도의 재정적자 8730억 달러보다도 큰 폭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올해 미 경제가 3.1% 성장할 것이란 예상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미 정부는 국방 예산은 약 5% 증액기로 했고, 국경장벽 건설예산 86억 달러를 배정했다.

미 정부는 다만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향후 10년간 2조7천억 달러의 지출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