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 유로화 너무 저평가.. 독일만 이득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 유로화 너무 저평가.. 독일만 이득

FX분석팀 on 02/01/2017 - 08:32

현지시간 31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피터 나바로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은 유로화가 “엄청나게 저평가됐다(grossly undervalued)”면서 독일이 이런 유로화를 이용해 주변국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고 유로화가 상승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미국과 EU의 자유무역 협상의 걸림돌로 독일을 지목했다. 그는 양측의 커다란 장애물은 독일 뿐이라며, 미국과 EU의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협상은 결렬됐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과 다른 회원국간 구조적인 무역 불균형은 EU 내부의 이질성을 강조할 뿐이라면서 TTIP는 양자 협상이 아닌 다자간 협상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은 미국 및 유로존 회원국들과의 무역에서 대규모 흑자를 보고 있으며, 이는 양측 마찰로 이어져왔다. 이 때문에 유로존 회원국들과 미국은 독일 정부에 내수 활성화로 경제 균형을 이룰것을 요구해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나바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독일은 항상 유럽중앙은행(ECB)의 독립성을 지지해왔다면서 나바로 위원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