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대화 지속.. 합의 원하는 건 “중국”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합의를 원하는 건 중국 측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자신이 합의를 하길 원하느냐고 반문한 뒤 왜냐하면 자신은 현재 벌어지는 일들이 좋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만약 미국이 중국과 합의에 실패한다면, 관세를 훨씬 더 인상하겠다며, 중국은 자신이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은 중국과 무역협상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국이 미국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용하지 않을 경우 무역합의문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경고로도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