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벽건설 위해 국가비상사태 선포 가능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이 장벽 건설 예산에 동의할지에 대한 믿음이 없지만,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명확하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것이 장벽건설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건설 예산 협상을 위한 초당적인 협상에 대해서는 시간 낭비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예정된 의회 국정 연설에서 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정 연설을 면밀히 들어보라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1월 비농업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많은 30만4천 명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인 데 대해서는 매우, 매우 강력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중국은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의 어려움에 비교해 미국의 고용지표가 더욱 돋보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