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회에 코로나19 부양책 수정 요구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의회가 가결한 코로나19 부양책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비디오 포스트에서 부양책에서 지원되는 개인에 대한 현금 지원액을 인당 600달러가 아닌 2,000달러로 상향할 것을 주장하는 등 부양책에 수정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도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액을 늘릴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책상에 도달한 부양책 법안이 예상과 많이 다르다며 “수치스럽다”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의 많은 부문에 결함이 있다며 부양책에서 불필요한 항목도 즉각 제거할 것을 의회에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이 법안을 수정할 것을 요구하며, 터무니없이 낮은 600달러를 2,000달러, 혹은 부부 합산 4,000달러로 상향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상에서 비토권을 행사하겠다고 언급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의회가 자신이 원하는 부양책을 통과시키지 않는다면 이를 차기 정부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차기 정부는 자신이 될 것이라며, 자신들이 그것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여전히 바이든 행정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