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트럼프, 아베에 직접 자동차 비관세장벽 완화 요구

트럼프, 아베에 직접 자동차 비관세장벽 완화 요구

FX분석팀 on 07/13/2017 - 09:57

현지시간 13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독일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일본 자동차 시장의 비관세 장벽이 문제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직접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다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자동차 무역에 대한 요구를 직접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목했다.

신문은 회담에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와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배석했다며 로스 장관 역시 트럼프와 같은 인식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의 안전·환경 기준이 미국산 자동차의 시장 진출을 방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도요타·혼다 등이 미국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미국인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대처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에 대응하기보다는 다른 분야에서도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일본은 자동차와 관련해 따로 수입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 않다. 미국은 이에 일본의 비관세 장벽을 철폐 대상으로 지목해 왔으며, 이는 전임 오바마 정권 역시 마찬가지였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