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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IMF 이코노미스트, 중국 위안화.. 달러 경쟁상대 못돼

FX분석팀 on 07/13/2017 - 09:50

현지시간 12일 에스와르 프라사드 전임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정치 및 규제 구조를 재정비하지 않는 이상 중국 위안화는 결코 달러의 경쟁상대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코넬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프라사드는 중국의 저개발성, 변동성, 취약한 금융시장 규제는 준비 통화로서의 위안화 지위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사드 교수는 위안화가 달러, 엔, 스위스프랑과 같은 안전자산의 지위를 얻으려면 중국 공산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법에 의한 지배, 중앙은행의 독립성, 정부에 대한 제도화된 견제와 균형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에서 위안화가 안전자산 통화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정치적 구조에 대한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뢰는 안전자산 통화를 정의하는 속성이라며 현재 중국 지도부는 그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사드 교수는 자본 유출입 자유화 및 시장이 환율을 결정하는 유연한 시스템과 같은 전통적인 필수요건을 충족하지 않고도 위안화가 준비 통화 지위를 획득한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측면과 다른 여러 측면에서 보면 중국 통화와 중국 경제는 여전히 중국인들만의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라사드 교수는 주요 준비 통화가 되기 위한 여정에서 위안화는 이제 규모만 충족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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