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민주당, 연방정부 한도 폐지 추진 합의

현지시간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찰스 E.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연방부채 한도를 의회가 반복해서 올려야 하는 절차를 영구적으로 없애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슈머 대표는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동석한 낸시 펠로시(민주·뉴욕) 미국 하원 원내대표도 이 계획을 마무리하는 데 협력하기로 동의했다. 이번 결정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익명을 요하는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신사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의 부채한도 증액 절차 폐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렇게 하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수년동안 부채 한도 증액 절차를 일괄 폐지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계속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의회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이 같은 논의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해줬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민주당 지도자들과 일시적으로 부채한도를 증액하고, 허리케인 구호자금을 조성하는 과정하는 계획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번 합의가 도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