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이민 일시 중단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특정 이민자들에 대해서만 60일간 이민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재개되는 시점에 이민 중단은 실업에 빠진 미국인들이 가장 먼저 일자리를 얻게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중단 조치는 60일간 유효할 것이라며, 연장이나 변경은 해당 시점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은 영주권, 즉 그린카드를 신청하는 개인들에 국한될 것이라며, 임시로 미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서명은 22일 이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질의에서는 관련 보도를 아무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자신은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는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주 차원의 검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