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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BOJ 이달 회의서 경제-물가 전망 대폭 하향 조정할 듯

FX분석팀 on 04/22/2020 - 09:07

2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BOJ)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급속한 경기 악화를 고려해 이달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경제-물가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시작한 지 10년째인 2022년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는다는 예측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오는 27~28일 열리는 회의에서 분기별로 발표되는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에는 2022년도 물가-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새롭게 공표된다.

일본은행 총재인 구로다 하루히코의 임기는 2023년 4월 8일까지로, 2022년도가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에 해당한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물가 상승률을 1%대로 추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시점 기준으로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20년도에 1%, 2021년도에 1.4%로 점쳐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이 전망치도 나란히 하향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일본은행 내에서도 단기 경제 영향이 리먼 쇼크 이상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며 2020년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변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영향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일본은행이 경제-물가 전망치 공개를 보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신문은 IMF와 민간 연구소 등도 전망치를 발표하고 있어 일본은행도 공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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