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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랠리서 달러만 소외.. “재정부양책 구체화되야”

FX분석팀 on 01/26/2017 - 08:30

현지시간 25일 뉴욕 금융시장에서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다우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상향돌파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 역시 최고기록을 갈아 치웠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껑충 뛰어 올랐다. 그러나 달러는 미국 시장금리 급등세 속에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달러가 추가적인 상승장세를 펼치려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윤곽이 더 확실해져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라보뱅크의 존 폴리 외환전략팀장은 달러는 이미 트럼프 효과를 봤다며 달러가 추가적인 상승장세를 나타내려면 트럼프 정부가 어떤 재정부양책을 도입하고 법인세는 어떤 식으로 낮출 것인지 정책의 세부사항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경제가 성장하고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강화됐다. 기대감은 트럼프의 재정부양책에 모아졌다. 달러 역시 강세를 나타냈지만 막상 트럼프가 취임하자 달러 강세가 주춤하고 있다. 트럼프 불확실성 탓이다.

폴리 전략팀장은 경기부양책이라는 뼈대에 붙일 살을 시장은 필요로 하고 있다. 그래야만 달러가 추가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폴리 팀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영국 파운드가 랠리를 보이고 있는 이유 역시 영국 정부가 확실한 입장을 표명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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