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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달러 너무 강해지고 있다, 나는 저금리가 좋다”

FX분석팀 on 04/12/2017 - 16:09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달러가 너무 강하다고 지적하고 자신이 저금리 정책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 후 달러화는 급격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달러화는 너무 강해지고 있는 것 같고 사람들이 나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부분적으로 나의 탓이기도 하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달러화가 강하고 다른 나라들이 자국 통화를 평가절하할 때 경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미 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ollar Index)는 0.53% 하락한 100.085를 기록중이다.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의지를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태도를 바꿨다. 그는 “중국은 환율 조작국이 아니다”면서 수 개월간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경우 북한의 위협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노력도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 임기가 끝나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재임 가능성도 열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녀를 좋아하고 존중한다”면서 옐런 의장과 대통령 집무실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이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를 위해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저금리 정책을 좋아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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