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라, 미국인 목사 석방 기대감에 급등

24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터키 리라화는 미국인 목사 석방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터키에 억류된 앤드루 브런슨 목사가 이번 달 석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런슨 목사는 다음 달 12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터키가 브런슨 목사를 테러 혐의로 구금하면서 미국과 터키 간 외교적 논쟁이 이어졌다. 미국이 이를 이유로 터키 장관 2명에 제재를 가했고 터키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2배로 올리는 관세 폭탄을 투하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리라화는 매도세에 시달렸고 급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달러/리라는 장중 6.0676리라로 하락(리라 가치 상승)해 1개월래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