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터키발 금융 혼란에 남아공, 브라질 통화가치 급락

터키발 금융 혼란에 남아공, 브라질 통화가치 급락

FX분석팀 on 03/29/2019 - 09:55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터키발 금융 혼란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국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2.3% 급락했다. 연초 대비 15% 넘게 하락한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도 불안정하다. 달러화 대비 남아공 랜드화 가치는 지난 22일과 비교해 6%가량 떨어졌다.

31일 지방선거를 앞둔 터키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부가 리라화 환율 안정을 위해 막무가내로 시장에 개입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한때 안정을 찾는 듯했던 리라화가치는 이날 다시 5% 급락했다. 중앙은행이 지난 며칠간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게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냈다. 터키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이 이달 들어서만 29%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탄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