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 총재, 명목성장률 목표제 전환 고려해야

28일(현지시간)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리카도 디세시오 선임 이코노미스트와 함께 작성한 블로그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성장에서 균형을 찾는 시스템으로 바꾸면 더 나은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탄탄한 고용에 힘입은 강한 경제에도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목표를 밑돌자, 연준은 현재 정책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대안을 채택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 중 하나로 언급되는 것이 명목성장률 목표제(Nominal GDP targeting)다.

연준이 정해진 GDP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장이 목표보다 밑돌 경우 목표치를 더 높여 잡아 이를 해결한다.

블라드 총재는 이런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통화정책이 모든 경제 참가자들에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라드 총재는 모든 그룹을 돕기 위한 최적의 통화정책은 명목성장률 목표제와 비슷한 시스템이라면서 경기조정형의 물가 수준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명목성장률을 목표 수준에 맞게 유지하기 위해 정책 당국자들은 성장이 낮을 때 인플레이션이 높다거나, 성장이 높을 때 인플레이션이 낮은 경우 정책 규칙들을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다만 이런 정책이 시행돼도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하진 못한다면서 이러한 통화정책이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지만 상당한 불평등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는 몇몇 불평등은 라이프 주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효율성과 능력에 따라 존재한다면서 이는 다른 정책들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