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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다, 재정증권 매입 만으로도 대차대조표 확대 가능

FX분석팀 on 11/01/2019 - 11:45

1일(현지시간) 리처드 클라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연준의 재정증권 매입은 양적완화(QE)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재정증권(T-bill) 매입 만으로도 연준 대차대조표를 충분히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으며 통화정책 역시 좋은 위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연준은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들어서 경제전망에 미치는 위험들이하방으로 기울어 왔으며 아직도 약간은 아래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7월 이후 75bp의 금리인하는 물가상승률의 둔화와 해외의 취약성에 대응해 약간의 보험 또는 쿠션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며, 현행 통화정책기조에 대해 굉장히 만족한다고 언급, 추가 금리인하는 상정하지 않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고용지표에 대해 클라리다 부의장은 확실히 매우 견조한 고용 보고서였다고 평가하고, 전일 나온 3분기 국내총생산(GDP) 역시 예상보다 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클라리다 부의장은 소비에 균열양상이 보이지 않는다며, 미국 소비자가 지금보다 나은 모습이었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은 지금 경기확장기의 막바지에 있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전일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경제 전망에 상당한 재평가가 이뤄질 경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준의 기본 전망이 2% 목표 안팎의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 및 지속적인 성장세라고 설명하면서, 만일 FOMC가 보기에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또는 그 두 책무 달성에 필요한 성장세에 미달한다는 누적적인 증거가 발견될 경우 그것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그러면서 연준은 지표 의존적일 것이라며, 매번 회의때마다 결정이 내려질 수 있는 살아있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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