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일일 산유량 150만배럴로 증가.. 생산차질 일부 해소

현지시간 19일 쿠웨이트 국영 쿠나통신은 셰이크 탈랄 알칼레드 쿠웨이트 석유부 대변인을 인용해 쿠웨이트의 일일 산유량이 150만배럴로 늘면서 그간의 생산 차질분을 일부 만회했다고 보도했다.

전일 쿠웨이트국영공사(KOC)는 일일 산유량이 110만배럴로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쿠웨이트의 지난달 일평균 생산량은 280만배럴을 기록했었다.

알칼레드 대변인은 KOC가 이전 산유량을 회복하기 위해 원유저장센터 21·24호 운영을 서둘러 재개하고 있다면서 석유부의 비상계획 실행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KOC의 북부 유전 산유량은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으며, 쿠웨이트 남동부의 11호 역시 운영을 재개하면서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쿠웨이트 원유업계 근로자들은 정부의 임금삭감 결정에 항의해 사흘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