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플란 총재, 미 성장률 부양이 최대 이슈

현지시간 13일 로버트 스티븐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성장을 부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제 이슈라고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이날 휴스턴에서 가진 한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올해 연율 기준으로 2%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며 이 같은 속도는 느리다고 묘사했다.

카플란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는 내년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게 된다.

카플란 총재는 이날 금리인상 가능성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금리인상에 대한 느리고, 점진적이고, 조심스러운 접근을 지지한다고만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를 인상했다. 하지만 두 번째 인상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이 취약해지고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카플란 총재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미국 경제에 미칠 여파를 연준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달러 강세에도 아주 민감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