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카리 총재, 파월 이사.. 연준 의장으로 훌륭해

현지시간 3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에 대해 연준 의장으로 훌륭한 일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파월 이사는 매우 진중하고 사려 깊은 정책당국자라면서 연준 의장으로서 훌륭한 일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상원이 파월 이사를 의장으로 선정하면 재닛 옐런 의장이 파월 이사에게 직책을 물려주는 과정은 매우 순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시카리 총재의 경우 그동안 옐런 의장뿐 아니라 파월 이사와도 정책적 입장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올해 3월과 6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때 카시카리 총재는 나 홀로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이날에도 카시카리 총재는 물가가 오를 때까지 금리 인상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그는 현재 낮은 물가와 부진한 임금 성장률은 금리가 낮은 채로 유지돼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시간당 임금 성장률은 2.4%를 기록하며 9월 대비 둔화했다. 반면 고용자 수는 증가했고 실업자 수 역시 더욱 내려갔다.

이에 대해 카시카리 총재는 이런 좋은 흐름이 지속할 수 있게 둬야지 왜 브레이크를 밟는지 모르겠다면서 만약 임금 상승이 나타나고 물가가 오른다면 그때 브레이크를 밟아도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