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BOE 총재, ECB 양적완화 역부족.. 재정동맹 강화해야

현지시간 29일 마크 카니 영란국중앙은행(BOE)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돈 풀기에 나선것으로는 유럽 경제를 살리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각국 정부가 재정을 통합하고 지출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니 총재는 ECB 혼자서는 장기간 지속하고 있는 장기침체( stagnation)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니 총재의 발언은 급진좌파 연합 그리스가 총선에서 승리한 직후 그리스가 부채 재협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ECB의 돈 풀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보다 건설적인 재정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로존의 구조개혁은 국가별로 들쑥날쑥하다. 재정시스템을 통합해 위험을 나눠야 한다면서 현재 유럽 리더들은 통화동맹의 하나로 재정동맹을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다 비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