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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율방어에 우선순위.. 통화정책은 유보

FX분석팀 on 01/25/2016 - 08:02

현지시간 24일 월스트리스저널(WSJ)은 자신들이 입수한 의사록을 인용해 지난 19일 국책은행 및 상업은행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가진 유동성 정책 설명회에서 장 샤오휘 인민은행 통화정책국장은 현재 인민은행은 유동성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위안화 가치의 안정에 높은 강조점을 두어야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회의 내용은 지난주에 일부 알려졌으나, 인민은행이 유동성 관리정책의 우선순위를 ‘위안화 환율 안정’에 둔 사실은 이번에 새롭게 드러났다.

WSJ 역시 당시 의사록과 회의 참석 은행임원들을 인용해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추가 하락 압박을 우려해 지준율 인하와 같은 전통적 통화완화 조치를 일단 유보했다고 분석했다.

WSJ에 따르면, 회의에서 장 국장은 지난해 10월 금리와 지준율의 동시인하로 인해 유동성이 넘쳐나 위안화에 하락 압력이 가해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이강 인민은행 부총재는 당시 회의에서 은행들에게 ‘고객들을 상대로 달러화 매입을 부추기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강 부총재는 아울러 연간 5만달러까지 달러를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며 누구라도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 공포를 조장한다면 그러한 행동은 수사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시중에서 나돌았던 ‘달러 매입 제한’ 소문을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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