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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은행권에 위안화 유출입 밸런스 명령

FX분석팀 on 01/13/2017 - 07:59

현지시간 13일 블룸버그통신은 이명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중국은행들에 자금의 유출입 균형을 맞추기 전까지는 국경간 위안화 결제처리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이 기록적 자본 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은행들이 매월 말 위안화 유출입 금액을 맞춰야 한다고 구두 지침을 지난 11일 전달했다. 소식통들은 ‘인민은행의 가이던스가 기업과 개인 결제 모두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국제 위안화 결제의 균형을 맞추지 못하는 은행들은 현재 아웃바운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웃바운드는 국내 연기금, 기관투자자 및 고액자산가가 해외 주식, 채권, 대체투자 상품 등에 투자할 때 증권회사가 해외시장분석, 포트폴리오 추천, 환전, 매매 및 헤징을 포함한 다양한 리스크관리 등 전체적인 업무를 처리를 해주는 서비스다.

톰 오를릭 블룸버그인젤리전스 수석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도에 대해 중국이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자본유출을 억제하는 책무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결제를 통해 중국에서 순유출된 자금은 지난해 11월까지 3090억달러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 연간 유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외환 당국은 블룸버그 보도를 일축하며 정상적 시장조작을 방해한다고 비난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외환 통제 관련 최근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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