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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위원, 물가 1% 선 깨지면 금리 더 내릴 것

FX분석팀 on 03/12/2015 - 11:26

현지시간 12일 치엔잉이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은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또 다시 1% 밑으로 하락한다면,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내려 시중에 돈을 더 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선 3월과 4월 물가 상승률 지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치엔 위원은 올해 물가 상승률 목표치가 3%인 점을 감안해 1~2%의 물가 상승률은 안정적이라며 그러나 2%를 넘어서면 물가 상승이 걱정되고 1% 밑이면 디플레이션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0.8%를 기록해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월 1.4%로 반등했다. 이와 관련 치엔은 이러한 반등은 춘절에 의한 것으로 일회성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치엔 위원은 디플레 압력이 계속 증가한다면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뿐 아니라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것에 대해서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달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지급준비율을 낮춘 바 있다.

중국 경제는 지난 15개월간 경기침체 논란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부동산 침체와 증가하는 부채, 둔감한 국내외 수요는 물론 수출, 투자, 제조 및 소매판매에서 성장세가 약하다. 중국 성장률은 지난해 25년래 최저치인 7.4%를 기록했고, 올해는 이보다 더 낮은 7.0%로 조사됐다.

치엔 위원은 자본유출이 완화되면 위안화 거래밴드를 고시환율 기준 ±2%에서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자본유출이 약해지거나 완화되면 올해 위안화 거래밴드를 좀 더 자유롭게 허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본유출 등 변동성이 크다면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6월말 이전에 은행 예금에 대한 보험제도가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치엔 위원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은 부동산 부문의 개발이 필요하지,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자극 정책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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