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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총재, 신중한 통화정책 유지할 것

FX분석팀 on 03/12/2015 - 11:34

현지시간 12일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유동성 공급 상황은 아직 나쁘지 않으며, 중국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이른바 ‘신창타이(새로운 기준)’ 시대가 됐다고 해서 기존 통화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기준금리를 내렸다. 또 상반기 중에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저우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금리를 높인다는 것은 금융위기 이후 실질적으로 경기가 호전됐다는 의미로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저우 총재는 또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강 달러 현상은 어느 정도는 나타날 것이며 이는 합리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 총재는 올해 은행의 금리자유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 중으로 예금보험제도도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

예금보험제도는 은행이 예금보험사에 일정 비율로 관련 보험료를 내고, 은행이 경영 위기나 파산에 몰리면 예금보험사가 재무 구조 개선 등과 함께 고객의 예금 일부분을 돌려주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 1993년 처음으로 도입이 제안됐고 지난 21년간 준비 기간을 거쳤다. 이후 2013년에 열린 18대 중앙위원회 3차회의(3중전회)와 작년 정부공작보고서 등에도 예금보험제도 도입을 필수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보장 상한선은 50만위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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