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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두 달 만에 지준율 1%포인트 인하

FX분석팀 on 04/20/2015 - 11:01

현지시간 19일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데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1%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지난 2월 0.5% 포인트 낮춘 이후 2개월 만에 추가 인하된 것이다. 따라서 중국의 지준율은 18.5%가 됐다.

지급준비율은 시중 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예금액의 비율로, 이를 인하하는 만큼 대출을 촉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인민은행이 추가 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2월에는 지준율도 함께 낮췄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최근 경기둔화로 고용과 임금이 타격을 입으면 정책당국이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개입에 나설 것이라며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추가 부양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전날 워싱턴D.C.에서 지급준비율에 아직 여유가 있고 금리도 아직 제로(0)가 아니라며 확실히 추가 부양 여지가 있지만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통화완화 여지를 활용해야 한다거나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저우 총재는 같은 날 인민은행 웹사이트에 낸 별도 성명에서도 중국의 경제 확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으로 고용 증가세도 안정적이라며 경제와 인플레이션 여건에 맞춰 통화정책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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