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단기물 공개시장조작 금리 0.1%p 인상

현지시간 3일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단기 금리를 0.1%포인트씩 올렸다. 5일간의 춘절 연휴 이후 금융시장에 복귀한 투자자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인민은행이 적용한 7일물 공개시장조작 금리는 기존 2.25%에서 2.35%로 0.1%포인트 높아졌다. 14일물 금리는 2.40%에서 2.50%로, 28일물 금리는 2.55%에서 2.65%로 역시 0.1%포인트씩 올랐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장에서 700억위안을 흡수했다.

인민은행의 이번 행보로 중국 통화정책이 긴축 쪽으로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전통적인 정책금리는 유지될 것이며 인민은행이 어떤 정책을 내놓든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