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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해외 이탈 방지 위해 새로운 규제 적용

FX분석팀 on 12/01/2016 - 09:17

현지시간 1일 로이터통신은 중국인민은행(PBOC)이 은행들의 해외 위안화 대출 내역을 국가외환관리국(SAFE)에 우선적으로 등록토록 하고, 대출 규모 또한 특정 범위 내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안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정보통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자금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특정 범위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해당 정보통은 덧붙였다.

PBOC의 이같은 대책은 최근 위안화 가치가 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해외로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ANZ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중국 은행들을 통해 해외에서 결제된 금액은 월평균 240억달러에 달했는데 달러보다 위안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ANZ리서치는 연구노트에서 역내에서 외환을 매입하기 점차 어려워지면서 중국 거주자들이 밖으로 자금을 보내려 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역외시장에서 위안화가 강한 절하 압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했다.

상하이에 위치한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 담당자는 PBOC 규제는 역내 모기업으로부터 역외 자회사로 자본이 흘러나가는 걸 엄격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중계무역을 통한 차익거래 행위를 제거하는 게 목적이라고 했다.

한편, 로이터는 PBOC는 규제안과 관련한 소식에 언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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