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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브렉시트발 하방 압력에 지준율 내릴수도..

FX분석팀 on 07/05/2016 - 09:15

현지시간 5일 미즈호증권은 중국 위안화에 미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하방 압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즈호에 따르면 영국과 중국은 무역거래·해외투자 등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형성중이다. 따라서 위안화에 대한 1차 영향은 브렉시트 탈퇴 협상 과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평가됐다.

영국은 유럽에서 독일 다음으로 큰 수출시장이다. 중국의 대영국 수출액(2015년기준)은 597억달러로 총 수출의 2.61%를 차지한다. 홍콩 경유 물량을 포함하면 3.0%에 육박한다. 또한 포트폴리오 투자기준 4.5%의 점유율로 4번째이다.

미즈호는 따라서 파운드 약세는 EU-영국간 무역장벽 가능성과 더불어 중국의 대외투자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즈호는 이어 런던을 역외 위안화의 전초 기지로 활용해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했던 중국 정부의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5월 처음으로 홍콩 바깥의 해외(런던) 금융시장에서 위안화표시 국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일대일로 사업을 위해 해외자금조달이 필요한 중국 입장에서는 영국 금융시장의 추가적 규제 개선이 이뤄질 경우 더욱 적극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미즈호는 브렉시트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와 본국 송금이 많아지면서 중국의 자본유출이 빨라질 수 있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 역외 위안화에 대한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중국 정부가 자본통제 조치를 더 조일 수 있다. 또한 유동성 보충을 위해 지준율(RRR) 인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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