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중국 위안화 고시 환율, 4년래 최저

중국 위안화 고시 환율, 4년래 최저

FX분석팀 on 12/09/2015 - 14:09

현지시간 9일 중국외환교역센터는 달러-위안화 고시환율을 전일 대비 0.0062위안(0.097%) 오른 6.424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10일 6.4167위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번 고시에는 전날 발표된 11월 외환보유액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11월 말 기준으로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4382억달러를 기록했는데, 3조5000억달러를 밑돈 것은 2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이 다음주 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위안화 약세를 부채질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위안화 약세와 관련해 이코노미스트와 투자자들은 베이징 당국이 계속되는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에 저항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면서 최근 움직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전략가도 위안화가 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에 편입되면서 중국 당국이 점진적인 평가절하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화가 앞으로 달러화 움직임을 비롯한 시장 동향에 더 민감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