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Y] 중국 엇갈린 경제지표 결과에 안전자산 엔화 강세
9일 외환시장에서는 휴가철을 맞아 전반적으로 한산한 거래량을 보인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 결과와 일본은행(BOJ)이 당분간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가 달러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 초반 발표된 중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는 각각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이어서 발표된 7월 산업생산은 전문가 예상치 8.9%를 크게 웃도는 전년 대비 9.7% 기록하며 엔화의 강세 폭을 상쇄시켰다. 특히 이 같은 산업생산의 급격한 증가는 전날 무역수지 호조와 함께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투심을 자극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일본증시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유입으로 반등 움직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Fed)의 테이퍼링 즉,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으며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엔화가 달러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