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중국 당국, 위안화 안정 및 자본유출 통제 방안 검토

중국 당국, 위안화 안정 및 자본유출 통제 방안 검토

FX분석팀 on 01/04/2017 - 08:31

현지시간 4일 블룸버그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외환당국이 위안화 및 자본유출과 관련해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당국이 국유기업들에게 필요할 경우 현 외환보유금 일부를 위안화로 전환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 당국은 국유기업들에게 보유 외환을 매각하도록 권고한 상태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응답을 내놓치 않은 상태다.

중국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자본유출 심화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보복관세 부과 우려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에 당국은 작년부터 위안화 안정을 위해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푸는 한편 개인 및 기업들의 환전거래 규정도 올해부터 강화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지속된 자본유출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관측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에디 청 외환투자전략가는 개인들의 달러매수와 미국발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로 올해 상반기 역시 자금 이탈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은 중국이 위안화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보유 중인 미국 국채를 추가 매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각 규모는 자본유출 속도 및 시장개입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기준환율은 6.9526위안으로 8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위안화 가치 하락).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