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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FOMC 의사록, 트럼프에 대한 연준 시각 엿볼 수 있을 것

FX분석팀 on 01/04/2017 - 08:3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이끌 향후 미 정부에 대한 연준의 관점이 담겨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지시간 4일 오후 나올 FOMC 12월 회의록은 연준이 10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렸다는 점과 내년엔 세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 의사록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미 대선이 치러진 이후 처음으로 열린 회의였던 만큼 트럼프 당선에 대한 연준의 시각이 드러날 수 있어 그 어느때보다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톰 사이먼스 제프리스의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에 따르면 일부 연준 멤버들이 향후 경기 전망에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부양책을 반영했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몇 명이 그랬는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12월 회의록에서 옐런 의장이 말한 부분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사이먼스는 연준이 2017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새로운 행정부가 가져올 리스크에 어떤 것들이 있을지 예상하고 있으며 정책에 반영되는 데 있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등이 12월 회의록에서 가장 크게 궁금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옐런 의장은 대선이 끝난 뒤 처음으로 출석한 의회에서 트럼프 당선자에 대해 적개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트럼프 당선 등 정치적 요소와 상관없이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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