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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3일 동안 2.4% 하락.. 올 들어 가장 부진

FX분석팀 on 04/19/2017 - 08:40

지난 사흘간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2.4% 하락해 지난해 12월 중간 이후 가장 큰 단기 낙폭을 기록했다. 심리적 지지선인 3200선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무너졌고, 변동성 지수는 상승했다.

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는 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는 7조달러 규모의 시장이 전형적으로 그렇듯, 갑작스런 하락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트레이더들은 중국의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한반도의 긴장 상태, 시장의 불규칙성에 대해 감시를 높이고 있는 증권감독당국의 움직임, 높은 경제 성장세에 따른 인민은행의 긴축 가능성 등을 두려워하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형주 및 기술주가 주로 상장된 차이넥스트는 2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차이넥스트는 투기적 유동성을 측정하는 기준 역할을 해왔다.

일주일 전에만 해도 상하이종합지수는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변동성은 약 10년 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2015년 5조 달러 규모의 증시가 붕괴한 이후 증감회가 투기를 단속하면서 30일간의 가격 변동 지수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상하이지수는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1% 이상의 일일 낙폭을 기록한 적이 없다. 하지만 최근 꾸준한 하락세와 변동성 증가로 일부 트레이더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1.4% 하락했다. 부활절 연휴가 끝나고 다시 개장해 4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분기에는 중국 증시의 안정에 힘입어 9.6%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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